국자물병(Dipper Juglet). 중간 정도의 고운 태토로 빚어진 황갈색 도기로 한 개의 손잡이와 단추형 바닥을 하고 있다. 부서진 곳을 복원한 구연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잘 보존되었다.국자 물병은 큰 항아리와 함께 자주 발견된다. 즉, 이 물병의 용도는 항아리의 물을 국자처럼 퍼서 다른 곳에 옮기는데 쓰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자 항아리 바닥의 뾰족한 정도에 따라 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데 후기 청동기 시대에는 둥근 바닥으로 변한다. 중간 정도의 고운 태토로 빚어진 황갈색 도기로 한 개의 손잡이와 단추형 바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