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부분에 토기장이의 도장이 찍힌 것으로 네모진 테두리 안에 그리스어로 비오노스(BIONOS)라고 새겨져 있다. 태토가 거칠고 무거운 것으로 보아 저장용 단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토기장이의 도장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그리스어로 "암포라(Amphora)"는 "두 개의 손잡이가 있는 그릇"이라는 의미인데, 이러한 암포라 손잡이 부분에 토기장이의 도장을 찍어놓았기 때문에 문자유물로서 종종 발견되고 있다. 암포라 손잡이는 19세기 말 이후 예루살렘에서만 지금까지 모두 천여 개가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서기전 260-15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