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문자(설형문자)가 아름답게 명문 된 수메르의 우르 제 3왕조 술기(Shulgi)왕 통치기의 토판. 약간 파손되었다. 히브리-기독교 전통의 십일조와 유사하게 신들에게 바치는 '지대'의 일부로서 칼테아(Chaldees:갈대아) 우르의 신전에 가져온 물품의 영수증이다.메소포타미아 남부의 수메르(Sumer) 지역에서는 서기전 4000년경부터 성벽으로 둘러 싸인 도시 국가들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경제 활동에 필수적인 영수증, 물품 목록 등이 진흙 판에 그림과 숫자들로 기록되기 시작하였다. 진흙판에 기록된 갈대 펜의 자국이 마치 목공소에서 사용하는 쐐기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이 문자를 "쐐기 문자(cuneiform letters)"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