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스 금화(Gold-Semissis)는 비잔틴 시대에 통용되었던 금화 중 한가지인데, 데나리온 은화의 6배, 즉 노동자의 6일치 품삯에 해당한다.
앞면 : 빅토리와 방패를 들고 있는 져스틴의 정면 초상
뒷면 : 십자가(빠져있음)달린 보주를 들고 앉아있는 빅토리
비잔틴 시대의 황제 져스틴 2세(서기 565-578)는 동로마 중흥의 영주인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조카. 장기간에 걸친 선제(先帝)치세의 폐단을 시정하고자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 추진시켰으나 실패하였고 종교상 단성론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하였다. 동부에서의 요충지인 다라(Dara)의 함락보고를 듣고 난 후에 발광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