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더스 금화는 비잔틴 시대에 사용된 금화 가운데 대표적인 금화라고 할 수 있는데, 로마 세계 전역과 심지어 페르시아에서까지 자유롭게 유통되어 천년 이상 수명을 유지했다. 1 솔리더스는 12 데나리온에 해당하는데, 노동자의 12일치 품삯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앞면 : 투구를 쓰고 손에는 창을 든 안테미우스
뒷면 : 십자가를 마주 들고 있는 안테미우스와 레오1세
안테미우스(서기 467-AD 472)는 서로마의 황제. 동로마 황제인 마르키아누스의 후계자로서 북아프리카의 반달족 공격을 꾀하던 레오1세에 의해 황제로 임명되었다. 안테미우스는 그리스인이고 철학자였기 때문에 이교를 부활시킬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아 이탈리아 내에서는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