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구연으로 이루어진 아가리, 넓은 어깨에서 아래로 내려감에 다라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몸체에는 중간 크기의 횡주평행 무늬가 나있다. 저부에는 둥근 바닥테가 굽을 형성하고 있고, 목 중간 부분에서 어깨 중간 부분까지 이어진 두개의 끈 형태의 작은 손잡이가 달려있다. 암포라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사용한 토기 가운데 두개의 손잡이가 달려있고 달걀형의 불룩한 몸통을 지닌 항아리이다. 물, 기름, 술 등을 담아두는 외에도 곡식, 물고기 등의 식료품을 저장하는데 쓰였으며, 당시의 도기 중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