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정도의 거친 태토로 빚어진 석립 채색 도기. 전부 손으로 제작되었다. 배부른 몸체에 구연부가 약간 외반 된 주구와 배구가 각각 하나씩 있다. 주구와 배구 사이, 기신(器身)의 위쪽 중앙 부분에 작은 고리형 손잡이가 달려있다. 많은 면에서 오늘날 중동 지방에서 물주전자로 사용하는 "브리크(Breek)"와 매우 유사하다. 이 음기(飮器)로 마실 때는 절대로 꼭지에 입술을 대고 마셔서는 안 된다. 만일 그렇지 않았을 때에는 사회적 인 습속(mores)상 그 그릇을 던져 깨야 한다. 따라서, 마실 때는 입을 벌리고 마셔야 한다. 아스코스(Askos)란 기름이나 술을 담는 항아리의 명칭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