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히타이트 양식의 테라코타 입상. 이쉬탈(또는 아쉬토렛 Ashtoreth)은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대모신(大母神)"으로 여겨지던 여신으로, 가나안인들과 이후 이스라엘 민족들까지도 숭배했다. 높게 올린 모자에는 두 개의 작은 구멍이 깊이 패여 있고, 그녀의 이마 한가운데에는 '제2의 눈'이 새겨져 있다. 뚫은 귀와 커다란 목 장식을 하고 있다. 두 손으로 젖가슴을 받쳐 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우상은 임산부들의 호부(護符)/부적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