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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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

고대 이집트에서 사자(死者)의 신으로 널리 숭배한 신.
이집트어로는 우시르라 한다. <오시리스신화>는 1세기 무렵 그리스의 저술가 플루타르코스의 《이시스와 오시리스에 대하여》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이에 따르면 오시리스가 여동생 이시스와 결혼하자 남동생 세트는 오시리스에게 반역을 꾀하여 교묘한 말로 형 오시리스를 속여 관에 넣어 나일강에 던졌다. 이 관이 흘러 동지중해안의 비블로스까지 흘러가 무화과나무에 싸였다. 한편, 이 일을 알게 된 이시스는 관을 찾아 헤매다 비블로스왕 궁전의 기둥이 된 나무 속에 관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가지고 이집트로 돌아온다. 그리고 세트에게 찢겨진 시체의 각 부분을 찾아내게 해 오시리스를 재생시켰다. 이시스와 오시리스의 아들인 호루스는 후에 세트와 싸워 그를 무찔렀으나 이시스가 세트를 살려주자 호루스는 이시스와 싸웠다고 한다. 한편 《사자의 서(書)》에서는 오시리스는 저승의 왕으로서 죽은 사람의 혼을 저울로 달아 죽은 사람을 재판한다고 하였다. 오시리스는 원래 인간에게 여러 제도를 가져다 준 선한 신이고 또 자연신으로서 계절마다 부활하는 영원한 생명을 나타낸다. 따라서 영원한 생명을 믿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모두 오시리스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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