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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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리트

시리아 지중해 연안 현재의 라스 샴라에 있는 고대 오리엔트 도시국가.
민족은 서(西)셈계(系) 아무르인(人)의 한 파인 가나안인이며, 정치적으로는 이집트 제12왕조 세력하에 있었다. 이집트 제18∼19왕조시대 페니키아에는 이집트 ·히타이트 ·미타니 ·아시리아 등 여러 세력이 미쳐서 국제관계의 중심을 이루었으며, 동시에 BC 15∼BC 14세기는 이곳이 가장 번영하였다.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쌓였고 신전 ·왕궁을 중심으로 밀집된 시가지로 만들어졌으며, 상공업이 발달하여 물자가 풍부하였다. 그러나 BC 1365년경 갑작스런 지진 ·화재로 파괴되었으며, BC 1200년경 ‘바다의 민족’ 침입으로 멸망하였다. 문화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이집트 ·에게 ·서아시아 등의 문화가 교류하고, 금 ·은 ·청동 ·상아의 훌륭한 제품이 만들어졌다.
특히 많이 출토된 점토판문서(粘土板文書)는 중요한 구실을 하며, 수메르어 ·아카드어 ·후르리어 ·히타이트어 ·이집트어 ·우가리트어 등을 사용하였다. 왕궁문서고(王宮文書庫)는 설형문자로 기록하였으며, 당시 오리엔트 국가들 간의 정치 ·외교를 파악하게 한다. 또 신전지(神殿址) 출토품은 바알신(神) ·아나토여신(女神)에 관한 종교적인 서사시와, 왕 케레토와 아쿠하토의 이야기 등이 들어 있다. 그것들은 설형문자 28문자로 된 최고(最古)의 알파벳으로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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