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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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제사장 [祭司長]은 종교적 직능자(職能者) 또는 지도자로서, 종교상의 의식 또는 전례를 맡아 직무를 수행하기도 하며, 일정한 집단이나 신자를 대표하여 영적(靈的;초자연적) 존재에 기원과 감사를 드리는 의례를 집행 하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직접 神政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이방에까지 하나님의 계시를 넓히시겠다는 '제사장의 나라' 선포(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列國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 지니라. 출애굽기 19장 5-6절)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제사장의 직분은 신정의 대리인이 되는 셈이다.
제사장직은 나라 또는 지역에 따라 그 직무가 다양 하다고 볼 수 있는데, 미개 사회 가운데는 제사장이 예언자·샤먼·주술사 등을 겸했고,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의 실리오노족이나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무룬긴족 등에서는 동일인물이 제사장과 샤먼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원래 제사장직(priesthood)은 조직적인 음식물 생산이 가능한 사회, 즉 농경사회에서 성립 되었는데, 그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의 분업이 명확하고, 사회가 계층화되어 종교적 직능의 분화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구약시대의 제사장직은 종교적 영역에서 신(God)의 대리인이라는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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