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테아 왕국을 세운 고대 아랍 부족, BC7~BC2세기경까지 아라비아 반도 북동부 시리아, 이라크 서부에서 활약하였다. 왕국의 중심지는 '나비투'였으며, 후일의 '페트라' 또는 '크세르아셀'이라고 한다. BC4세기경에는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세력권 내에 있었으며, BC312년 알렉산드로스 대왕 휘하의 장군 안티고노스1세가 파견한 원정군에 대해서 완강히 저항하였다. 하리사트 3세(재위BC87~BC60)때 통일 정권이 수립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로마제국과 처음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하리사트 4세때 왕국은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105년 황제 트라잔이 로마제국의 영토로 편입하였다.
로마제국 초기에는 유목생활에는 상업활동으로 바뀌었으며 관료적인 국가조직도 정비하고 그리스화한 나바테아법을 구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