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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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토

胎土, 도자기의 몸체를 만드는 흙 입자.
질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점토에 고령토·장석· 규석·납석 등을 혼합한 뒤 곱게 빻거나 물에 걸러내어 만든다. 이들의 성분비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수분의 함량은 공예용과 공업용 도자기의 경우 15∼20%이다.
예전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이 직접 태토를 구하였으나 요즘은 태토공장에서 용도에 맞는 태토를 구입하여 사용한다. 종류로는 청자토·백자토·분청토·옹기토·조합토·산청토 등이 있다.
청자토는 철분이 약간 함유되어 있으며 1250℃ 이상에서 소성할 수 있는 점토, 백자토는 백색도가 좋아서 소성한 뒤에도 흰색을 내며 1300℃ 가까이에서 소성할 수 있는 고온용 점토이다.
분청토는 백토로 무늬나 그림을 그려 유약을 바를 경우 태토와 백토의 색상이 대비될 수 있는 점토를 말한다. 옹기토는 1200∼1230℃에 소성할 수 있는 태토로서 점력은 좋으나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어 색상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밖에 조합토는 주로 수입 재료를 혼합한 것으로 점력이 좋고 수축률이 적으며 소성시 색감이 좋으나 값이 비싸다. 산청토는 내화도가 좋아 특수한 용도의 조각 작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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