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home > 유물 > 고고학 용어

토판문서

점토를 이겨서 그 위에 갈대의 줄기 따위로 글씨를 써서 햇볕에 말린 것.
와본(瓦本)이라고도 한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문자를 새길 재료인 석재(石材)가 매우 부족하여 수메르인(人)이 설형문자(楔形文字, 쐐기문자)를 발명한 후부터는 주로 점토 위에 문자를 썼다.
그 모양은 평판(平板)이나 중간이 둥글게 나온 직사각형이 많으며, 그 밖에 원통형·프리즘형·정형(釘形) 등도 있다. 크기는 한 변이 수~50cm 이상의 것까지 있다. 이 점토판에 쓰인 문서는 왕명표(王名表)·경제문서·문학·종교·과학 등 각 분야에 미치고 있으며, 시대적으로도 우루크 후기로부터 페르시아 시대에 걸쳐 있다. 지역적으로는 서부 아시아 전역을 비롯하여 이집트·에게해(海) 연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이 점토판 문서는 고대 오리엔트 역사 연구의 가장 중요한 사료(史料)이며, 19세기 이후 각 지역에서 발견된 점토판 문서는 40만 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해독되어 간행된 것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전글 토우
다음글 투탕카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