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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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벼목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온실에서 재배되는 큰 수초(水草)로 큰 뿌리줄기를 따라 높이 2m에 달하는 줄기가 줄지어 난다. 잎은 모두 칼집모양으로 퇴화하여 줄기의 근원이 된다. 꽃차례는 지름 40㎝로 크고 가늘며 긴 가지가 많이 모여 달린다. 작은 이삭은 꽃차례 끝에 몇 개 달린다. 북아프리카·중부 아프리카의 호소 등에 큰 무리를 이루어 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유역의 파피루스 줄기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흰 속을 가늘게 찢어, 그 관다발을 엮어 건조시키고 다시 문질러 매끄럽게 한 파피루스종이를 만들었다. 당시 지중해 지방에서는 유일한 종이였으며 섬유로 천을 만들기도 하고, 줄기를 많이 모아 배를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파피루스는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식물로도 재배되고 있다.

로마의 작가인 플리니는 그의 Natural history에서 파피루스 제조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파피루스를 16인치 길이로 잘라서 겉껍질을 제거하고 속대를 얇게 쪼개어 나란히 놓고 그 위에 반대방향으로 펴서 놓은 후 나일강물에 적신 후 접착제를 발라서 두드린 다음 햇볕에 말린다. 그 다음에 상아나 짐승의 뼈, 조개를 사용해서 문질러 광택을 낸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파피루스는 노르스름한 백색인데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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