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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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몬왕조

기원전 175년 프톨레미 왕조의 안티오커스 4세(별명이 에피파네스)에게 빼앗긴 이스라엘을 기원전 164년 성전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다시 드리기 시작한 이 시기부터 하스몬 시대 혹은 마카비 시대라고 부른다. 하스몬은 이 반란을 주도했던 맛다디아 가문의 이름이고, 마카비란 아람어로 망치라는 뜻인데 이방인들과 이방신들을 마구 두들겨 부순다는 의미로 유다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다. 기원전 160년에 유다가 전사하고 막내인 요나단이 지휘권을 인계받았다. 외세의 위협과 내부의 반란으로 골치를 앓고 있던 셀류커스 왕조는 그를 기원전 152년에 대제사장으로 인정했다. 요나단은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이 때문에 마카비 가문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감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대제사장 가문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이 직을 계승하는 것이 이때까지는 외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이었지만, 이제는 유대인 스스로에 의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었다. 셀류커스 왕조와 요나단은 대제사장직을 정치적인 것으로, 유대인들은 이 직을 여전히 종교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에서 달랐던 것이다. 유대인들이 요나단의 대제사장직을 옳지 않게 본 다른 이유는 그가 여러 전쟁에서 피를 흘린 군인이었기때문이다. 깨끗해야 할 대제사장직을 군인이 승계하는 것을 가슴아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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