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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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문자

사물(事物)을 본 떠 그 사물이나 그것에 관련 있는 관념을 나타낸 문자. 특히 초기의 한자(漢字)와 고대 이집트 문자를 말한다. 고대의 4대 문명은 모두 독자적인 상형문자를 발전시켰으나 그 중에서 비교적 오래된 것은 지방의 수메르 또는 엘람인(人)의 문자라고 여겨진다. 처음, 농산물이나 공작품의 기록을 위하여 사용되던 상형문자는 그 후 선형문자(線形文字)를 거쳐 설형(楔形)문자를 낳게 하였으며 수메르인 외에 아시리아인·바빌로니아인에 의해 널리 사용되었다. 고대 이집트인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에 이와는 별도의 상형문자를 쓰기 시작하였다. 천체(天體)·자연현상·동식물·신(神)·인간·주거(住居)·가구(家具) 등의 모양이 시각적으로 잘 정리된 형태를 갖추어 고대 이집트어(語)를 기록하기 위하여 수백 종이나 만들어져 약 3000년에 걸쳐 변함없이 사용되었다. 대개는 신관(神官)들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인은 이것을 히에로글리프(神聖文字)라고 불렀다.
중앙 아메리카의 고대문명을 이루었던 마야·아스테크인(人) 사이에도 이상한 인면(人面)이나 장식 등으로 나타내는 일종의 상형문자가 사용되어 석주(石柱)에 새긴 것 또는 파피루스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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