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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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럽

쇠똥구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스카라베우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일반적으로 쇠똥구리 모양의 부적이나 도장을 지칭한다. 쇠똥구리는 고대 이집트에서 케프리라는 신으로 숭배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른 아침마다 짐승의 배설물을 동그랗게 뭉쳐서 굴리고 가는 쇠똥구리의 모습에서 태양을 운반하는 광경을 상상하였기 때문이다.
스캐럽은 제 6왕조부터 그리스시대까지 제작되었고 초기에는 문자의 기록이 없이 단순한 부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차츰 한쪽 면에 소지자의 이름이 기록된 도장의 형태로 발전되었다. 스캐럽의 재질은 드물게는 홍보석이나 청옥 같은 보석류도 있지만 대분은 연한 석재인 동석을 조각하여 만든 다음 그 위에 광택을 입혀서 푸른 빛을 띠는 도기로 되어 있다. 제 13왕조부터는 미이라의 심장부위에 주문을 기록한 스캐럽을 넣어두는 관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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