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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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머리는 사람이고 몸통은 사자인 신화적 존재. 날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스핑크스는 '교살자' 라는 의미의 그리스 어이며 원래 이집트 어로는 '살아 있는 형상'이라는 의미의 셰세프안로 불려졌다. 이집트가 발상지라고 하는데 그 후에는 시리아, 아나톨리아와 지중해, 그리스 본토 등에 전파되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일찍이 제4왕조기(BC 2650 무렵)에 기자에 있는 왕 카프레의 피라미드 남동쪽에 조각된 대스핑크스로 등장한다. 이것은 왕 자신의 상(像)이라 한다. 애초에 왕을 사자로 여긴 이집트의 옛 관념에서 나왔다 하며 왕비도 여성스핑크스로 표현되었다. 스핑크스 석상은 문 양쪽에 세워지거나 건조물의 일부로 사용되었으며, 상아의 부조(浮彫) 또는 청동상이 종교색 짙은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은 모두 날개 돋친 상이며, 수호신적 역할을 하였다. 그리스의 스핑크스는 처음에는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신학적 존재로서 액막이 목적으로 방패나 무덤 등에 새겼으나, 뒤에 테베의 전설에 흡수되어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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