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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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르나문서

고대 점토판문서. 1887년 이집트 카이로 남쪽 약 312㎞ 지점에 있는, 제18왕조 아멘호테프 4세(이크나톤)의 도읍 아케트아텐(아텐의 지평선, 지금의 텔엘아마르나)의 왕궁터 동쪽 문서창고에서 발견되었다. 약 370매가 출토된 이 점토판문서는 당시의 국제어인 바빌로니아어(아카드어)로 기록되어 있다. BC 14세기 초부터 중엽에 걸친 아멘호테프 3세·4세 시대에 히타이트·미탄니·아시리아·바빌로니아 등의 여러 왕국, 그리고 시리아·팔레스타인·키프로스 등 이집트와 종속관계에 있었던 나라들의 여러 왕이 보낸 서간인데, 세계 최고(最古)의 외교문서로 꼽히고 있다. 문서 가운데에는 소아시아를 완전히 장악했던 히타이트가 시리아·팔레스타인 등 이집트의 세력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기록한 내용이 있어서, 당시 국제정치정세나 소아시아·미탄니 등과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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